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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풍요로운 문화, 자연의 경이로움, 역사 체험 & 힐링 공간

by jjoyangstory 202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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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의 본섬인 진도는 대한민국 남서쪽 끝에 자리한 섬입니다. 제주도 거제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섬으로 풍부한 문화와 역사, 아름다운 자연에 이르기까지, 잊지 못할 여행 경험을 약속하는 곳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꿈과 낭만이 있는 예술의 고장 진도의 보배 같은 요소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진도 세방낙조

 

풍요로운 문화

진도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문화적으로 중요한 행사 중 하나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입니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 랑디가 진도로 관광을 왔다가 이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2.8km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수심이 낮아질 때 바닷길이 드러나는 현상이지만 40여m의 폭으로 똑같은 너비의 길이 바닷속에 만들어진다는데 신비로움이 있습니다. 또한, 이 특별한 축제의 유래가 된 이야기를 알면 축제를 200%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옛날 옛적 손동지라는 사람이 제주도로 유배 중 풍파로 호동(지금의 회동마을)앞 바다에 표류하여 이 마을에 촌락을 이루고 살게 되었는데, 이 호동마을에 호랑이가 자주 출현했다. 호랑이가 워낙 많다 보니 호랑이의 습격을 견디다 못해 사람들은 결국 마을을 버리고 바다를 건너 모도로 피난을 떠났는데 뽕할머니한 분만 미처 마을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남게 되었습니다. 혼자 남겨진 뽕할머니는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매일 용왕님께 가족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원했고, 그러던 어느 날 꿈속에 용왕님이 나타나 내일 무지개를 바다 위에 내릴 테니 바다를 건너가라는 선몽이 있어 모도와 가까운 바닷가에 나가 기도를 하니 회동의 뿔치와 모도의 뿔치 사이에 무지개처럼 바닷길이 나타났고, 바닷길이 열리자 모도에 있던 마을 사람들이 뽕할머니를 찾기 위해 징과 꽹과리를 치면서 호동에 도착하니 뽕할머니는 나의 기도로 바닷길이 열려 너희들을 만났으니 이젠 한이 없다는 말을 남긴 채 기진하여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이를 본 호동마을 사람들은 뽕할머니의 소망이 바닷길을 드러나게 하였고, 모도에서 다시 돌아왔다 하여 마을 이름을 회동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해마다 바닷길이 열리는 진도에서 풍어와 소원성취를 비는 기원제를 지내고 회동과 모도 사람들이 바닷길 현장에서 서로 만나 바지락, 낙지 등을 잡으며 하루를 즐겁게 보내오던 풍습이 축제로 승화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 장소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체험관에서는 무료로 4D 영상을 감상할 수 있어 축제를 관람하기 전에 꼭 방문해 보길 바랍니다.

 

축제 장소 주변에는 축제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동상부터 뽕할머니가 모셔진 사당 등이 있으며 개막 퍼포먼스, 바닷길 횃불 퍼레이드, 레이져쇼, 미디어 아트와 사랑의 콘테스트, 물고기잡이 행사인 개매기조개잡이 체험’, ‘홍주 시음회등 다양한 체험행사 등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자연의 신비함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재미를 더 합니다. 또 하나 함께 방문하기 좋은 장소는 진도타워입니다. 명량대첩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곳으로 진도타워와 맞은편 해남군 사이의 바다에서 무려 400여 척이 넘는 왜선을 섬멸한 상징적인 실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과 명량대첩 당일에 작성한 난중일기, 다른 문관 등의 발자취 등 생생한 역사를 엿볼 수도 있습니다. 진도타워에서는 근처 지형의 유래와 명량대첩의 생생함까지 해설사님의 실감 나는 해설로 들을 수 있고, 영상을 볼 수 있는 가상 체험관도 있습니다. 이외에 진도와 해남 사이를 오갈 수 있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명량해협 울돌목의 정중앙에서 넓이 진도대교의 모습과 함께 투명한 물이 바닥에 그대로 비치는 케이블카 내부의 모습까지 볼 수 있습니다. 물 위로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모습들도 평화로움 가득한 전남 진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됩니다.

 

자연의 경이로움

진도의 아름다운 풍경 가운데 다도해의 아름다움과 이국적 정취가 함께 묻어나는 세방낙조 전망대는 빼놓을 수 없는 장소입니다. 진도 해안도로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다도해의 경관은 압권입니다. 해 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의 장관은 주유의 파란 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빛으로 물들어 환상적입니다. 세방낙조는 중앙기상대가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했을 정도로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다도해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많은 숲들과 청정해역에서 뿜어내는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드라이브하다 보면 육체의 피로함이나 근심, 걱정이 모두 다도해의 푸른 물결 속으로 사라지는 듯합니다.

 

진도의 섬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178여 개 섬들이 새 떼처럼 펼쳐진 조도 6 군도는 가사군도, 거차군도, 관매군도(관매 8), 상조군도, 성남군도, 하조군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까워진 다도해 섬들을 둘러보며,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생동감 있는 바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암괴석이 즐비한 하조도 등대와 다도해의 풍광을 느낄 수 있는 돈대산과 도리산로를 거닐 수도 있는 이곳은 수많은 섬 중 주지도와 양덕도는 소나무로 에워싸여 있으며 정상에는 화강암이 뭉쳐 이우러 진 형상이 손, 발가락처럼 생겼다고 하여 손, 발가락섬으로도 부르며 특히 일몰 때는 장관을 이루는 곳이며, 사자섬이라 불리는 광대도는 낭떨어지 같은 바위굴 속으로 아찔한 순간들을 겪으며 기어오르노라며 굴속 돌부처를 지나 광대도 주봉인 제일 높은 신선바위나 바둑바위의 해발 77m 상봉에 오르게 됩니다. 발밑으로 깎아지르는 듯한 절애, 아스라이 파도 위로 나는 이름 모를 새 들이 신비감을 더합니다. 또한 구멍 뚫린 섬이라 하여 공도하고 불리는 혈도는 구멍을 통하여 다도해 전경을 바라보면 신비하고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고 전해지며, 조도군도를 지나는 배들의 길잡이인 하조도 등대는 1909년 만들어져 우리나라에서 100년 안팎의 등대 가운데 몇 안 되는 유인등대로 높이 48m 하조도 끝자락 마디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옆으로는 만 가지 형상을 한 만물상 바위와 더불어 그 풍경이 아름다워 여행객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이기도 하며, 방송 및 영화나 드라마 배경으로도 자주 등장하는 장소입니다.

 

진도 최서남단에 위치한 병풍도는 이름 그대로 병풍을 펼쳐 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곳입니다. 2만5천평의 섬 주위를 돌면 기암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데, 기도하는 모습, 두 마리의 짐승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독특한 형상 등을 볼 수 있으며, 낚시터로도 유명합니다. 도리산은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전망대에 올라오면 조도군도의 178개의 섬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조도의 제1경승지로 한국의 카프리라고 불립니다. 특히 2006년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우수관광상품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풍광의 장소입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지역인 하조도 신전마을에 위치한 신전해변은 인근 자연경관이 매우 뛰어나고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것으로서 해주욕장 경사가 완만하여 가족단위 여행객이 즐겨 찾는 장소입니다. 신전 행복마을에서는 기와 한옥촌에 머물며 체험도 가능합니다.

 

역사 체험 & 힐링 공간

진도의 또 하나의 멋은 소리, 장단, , 우리 고유의 가락이 바로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에 있습니다. 밭에서 김메는 아낙네, 어물전에서 생선 파는 할머니까지 소리를 청하면 즉석에서 구성진 진도 아리랑 가락을 들을 수 있는 곳은 진도 뿐입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흠뻑 젖어 우리 전통의 내음을 한껏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전통 남도소리 여행입니다. 진도군에서 자연마을 단위로 제일 큰 남도 전통 소리 소포마을은 진도대교가 세워지기 전 여객선으로 목포에서 진도를 왕래하던 유일한 나루터로도 유명합니다. 소포에는 많은 민속놀이와 전통민요가 지금까지 옛 모습 그대로 전승 보전되어 오고 있습니다. 거지행세를 하며, 적군의 통태를 파악하여 우군에게 알려주어 승리를 하였다는 걸군농악, 자녀자들이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한풀이를 베를 짜며 노래로 불렀던 베틀노래, 사주팔자에 명이 짧은 어린애의 수명이 길어지도록 기원한 명다리굿,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하여 고기잡이를 하면서 부르던 닻배노래 등을 듣고 체험해 보는 진도만의 힐링 공간입니다.

 

또한, 13세기 자주국방의 가치를 높이고 몽골과 맞서 싸웠던 삼별초를 주제로 조성된 국내 최초의 운림 삼별초 공원은 화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첨찰산과 한국 남종화의 성지인 운림산방 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통 한옥 숙박 등 휴양, 레저, 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전원 공간입니다. 또한 진도 의신면에 있는 운림 예술촌에서는 남도 문화의 중심 보배 섬 진도 한옥에서 서예와 민속악기 배우기, 공예 등의 민속문화예술을 체험하는 여행자들의 쉼터이며 특별한 즐거움과 힐링을 경험하는 카페형 복합문화체험 공간을 만나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진도에서는 주말마다 열리는 울돌목 주말 장터에서는 진도홍주, 구기자, 울금, 검정쌀, 전복, 미역 등 다양한 특산물에 대해 생산자에게 직접 설명을 듣고 저렴하게 특산물을 구매할 수도 있으며, 진도의 멋을 담은 민속 문화 예술도 즐길 수 있습니다. 장터 맞은편에는 조선 수군이 탔던 울돌목 판옥선이 전시되어 있고 인근에는 명량대첩의 실제 장소인 울돌목의 거친 물살을 체험할 수 있는 씨워크(Sea Walk)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진도는 풍요로운 문화 역사, 자연 속에서 체험하는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이 모든 것이 가득한 도시입니다. 신비의 바닷길과 세방낙조, 다도해가 숨어 있던 섬들, 진도 예술 문화 등 이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진도를 여행지로 선택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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