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동부에 위치한 용인은 서울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대도시 중 하나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호암미술관, 한국민속촌, 용인자연휴양림 등으로 유명합니다. 이 모든 초현대식 숙소와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역사가 있는 용인은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용인의 매력적인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세계 수준의 테마파크
에버랜드는 1년 365일, 계절별 다채롭게 펼쳐지는 축제와 어트랙션, 동물, 식물 등 다양한 시설로 즐거운 휴식과 기쁨을 선사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입니다. 5개 테마존의 40여 종의 어트랙션은 짜릿한 스릴을 선사하며 파크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무대공연,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초대형 엔터테인먼트가 날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아시아 동물원 최초로 AZA(미국 동원 수족관협회) 인증을) 받은 에버랜드 동물원 ‘주토피아‘에서는 수준 높은 동물 생태 전시를 경험할 수 있어서 동물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저는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사파리월드, 로스트밸리, 판다월드, 뿌빠타운 등 크게 4개 구역으로 되어 있으며 가장 사람이 많은 곳은 판다월드지만, 저는 뿌빠타운을 좋아합니다. 여러 종류의 원숭이, 타이거 밸리에서 만나는 호랑이, 새들의 낙원에는 홍학과 올빼미, 펭귄등 그 외 다양한 종류의 신기한 동물과 새들과 만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더 흥미를 느끼는 구역입니다. 또한 에버랜드의 하이라이트 중에는 40년간 유지되고 있다는 에버랜드의 꽃 축제는 봄의 튤립 축제, 여름의 장미축제, 가을의 핼러윈 축제 등 언제나 흥미로운 이벤트와 특별 공연이 열리는 테마정원에서는 오감이 만족하는 전시와 체험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짜릿한 놀이기구부터 동화 같은 경험까지, 에버랜드를 찾는 많은 관람객의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시간여행&체험
용인 기흥에 있는 한국 민속촌은 1974년에 개장된 조선 시대의 건축과 생활 모습을 재현하고 각종 생활기구, 농경기구, 각종 공예품 등을 전시하고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입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청사초롱과 대들보, 서까래가 보이는 전통 가옥은 다른 세계로 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두 개의 갈림이 나오는데 한쪽은 공방이 있는 방향이고 한쪽은 체험공간이 있는 방향입니다. 먼저 공방을 가면 초가집 형태의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고 하나하나 다른 콘셉트로 구성되어 볼거리도 풍부해서 개인적으로는 흥미 있는 장소였습니다. 공방을 지나 조금 걷다 보니 호수 위 다를 건널 수 있는데 호수에는 커다란 보름달 모양의 조형물이 있고 상류에서 흘러들어오는 물줄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가 가득한 곳에서 물소리가 들리니 그때서야 여행 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민속촌의 길은 상당히 잘 정비되어 있어 민속촌 구서구석 구경하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민속촌 곳곳에서 전통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일상적인 작업과 전통 의식을 재현하는 생동감 있는 모습과 돌아 나오는 길에는 체험시설이 있어 도자기나 옹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고 서예체험도 해 볼 수 있어 조상들의 생활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한국 민속촌에서는 명절과 관습을 기념하는 다양한 계절 축제도 열립니다. 여름에는 워터축제로 민속촌이 해변가로 변해 무더위 피서객들이, 곳곳에 위치한 워터캐논이 관람객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과 여름밤 열리는 야간개장에서는 조선시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전통 미디어아트 공연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축제들은 전통 음식, 공연, 체험 활동 등으로 가득 차 있으니 전통 생활문화를 축제 분위기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꼭 가져 보길 바랍니다.
자연 속 캠핑&휴식
용인시 모현읍 정과산 자락의 넓은 부지에 조성된 용인자연휴양림은 2008년도에 완공되어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숲 체험 및 산림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용인시민들은 입장료가 무료라서 용인시민들에게는 유명한 장소입니다. 도심과 가깝고 캠핑장도 있어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휴양림에는 숙박시설과 산책로 외에도 집라인,, 패러글라이딩 등 스릴도 경험해 볼 수 있고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을 위한 어린이 숲 놀이터와 같은 시설도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여유로운 휴식을 위해 나무 놀이터 트리하우스 등 숲 체험할 수 있는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어서 걷기 좋은 자연 휴양림입니다. 친환경 목재 놀이시설들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서 체험 효과를 최대한 극대화하였습니다. 그밖에 숲 속에서 야외학습 활동을 할 수 있고 야외공연과 학습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을 위한 최적의 놀이공원을 찾은 듯합니다..
정리해 보면 용인은 정말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에버랜드의 짜릿한 놀이기구와 축제, 한국 민속촌의 자연과 보존된 전통문화의 역사적 매력, 그리고 자연휴양림의 여유로운 휴식과 체험,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용인은 서울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좋고, 더 긴 여행 일정에도 좋아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여행계획이 있다면 용인을 추가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