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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경기도의 소금강, 심연의 계곡, 색다른 체험 & 휴식

by jjoyangstory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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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은 대한민국 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미군 동두천 기지인 캠프 케이시 부지와 캠프 호비 인근을 흐르는 하천의 이름인 동두천강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동두천은 산줄기들이 둘러싸고 있어 도시 어디에서나 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이 도시에는 상징적인 소요산과 산 곳곳에 자리한 계곡까지, 휴식을 취하고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장소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동두천에서 휴식을 취하고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 몇 곳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동두천 왕방계곡

 

경기도의 소금강 소요산

소요산은 경기도 동두천시 동북방 소요동에 위치하고 있는 수도권 최고의 단풍 명산입니다. 산세가 그다지 장쾌하고 웅대하진 않지만, 아름다운 경관의 극치를 보이듯 뾰족뾰족한 기암괴석이 절묘하게 봉우리를 이루어 놓아 만물상을 떠올리게 하고 심연의 계곡은 오묘한 정취를 발산하며 산 정상인 의상대와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 나한대, 공주봉이라 불리는 여섯 개의 봉우리가 원형을 이루고 있어 산행의 들머리와 날머리 같은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봄철은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고 여름철에는 오염되지 않은 계곡에서 한낮 더위를 피할 수 있으며 가을 단풍은 봄철의 꽃 같다고 할 정도의 그 화려함으로 유명하여 예로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고 있는 곳입니다.

 

소요산관광지에는 신라시대 고승인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애틋한 설화가 스며있는 요석공주 별궁지와 상징아치, 연리지문, 조선초 태상왕 이태조가 별궁을 짓고 지냈다는 행궁지 유적이 있으며, 원효대사가 고행 수도하였다는 것이 관련된 지명의 자재암, 원효폭포, 원효대 등으로 이루어진 명소들이 있어 신비함을 더합니다.

 

그리고 주변 관광시설로는 안보 교육의 산실인 자유수호평화박물관과 아이들의 꿈을 위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여행객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건강 오행로 등의 볼거리와 산채, 떡갈비, 초계탕 등을 소재로 한 먹거리까지 많은 것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관광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으며,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소요산 산림욕장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어린아이부터 장년층까지 모두 만족시키고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관광지 입구에는 넓은 자동차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고 전철1호선이 소요산역까지 연장되어 교통이 가장 편리한 수도권지역 제1의 관광지로 편리한 교통에 근교 지역 주민들과 여행객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심연의 계곡

왕방계곡과 탑동계곡은 천보산 북쪽 끝자리와 해룡산의 서쪽 산기슭, 칠봉산의 동쪽 끝자락이 협곡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협곡 중심부의 맑은 물은 암반과 조화가 잘되어 있으며 봄의 진달래와 철쭉, 여름의 녹음과 맑은 물, 가을 단풍, 겨울 설경 등이 운치를 돋우며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입니다. 1.2km쯤 거리를 두고 계곡의 상류 쪽을 왕방, 하류 쪽을 탑동 계곡이라 부릅니다. 행정구역상으로 모두 탑동에 속해 있어 탑동 계곡이라고도 합니다. 이 계곡은 상류의 왕방폭포수 농원 숲 속에 있는 폭포에서 하류의 탑동초등학교까지 3km에 걸쳐 길게 펼쳐져 있습니다. 계곡에는 낭바위, 아들바위, 층대바위 등 기암괴석이 많고 물이 맑아 동두천의 무주구천동이라 불립니다. 왕방산은왕이 방문한 산이라는 뜻으로, 고려의 도선국사가 정업을 닦을 때 광종이 친히 행차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류에 있는 탑동계곡은 수심이 어른 무릎에서 허벅지 사이 깊이로, 계곡 주변이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고 폭이 넓은 데다,, 물 살이 세지 않아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바닥의 모래가 훤히 보일 정도로 물은 말고 바위들이 자연스럽게 병풍처럼 계곡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것도 탑동 계곡의 자랑입니다. 계곡 중간중간에는 커다란 돌 징검다리가 설치돼 수심과 물살을 자연스럽게 조절하여 쉼터 역할도 합니다. 황방명가 맞은편 계곡 가장자리 숲 아래에는 돌과 시멘트로 된 평평한 데크로 된 쉼터가 길게 조성되어 있어 그늘 좋은 곳 아무 곳에서나 걸터앉아 계곡에 발을 담그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계곡 인근에는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배꼽다리가 있습니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나무다리로 조선 중염 토정비결의 저자 이지함 선생이 토정비결을 쓰기 위해 전국을 다니다 우리나라 동서남북의 한가운데일 것으로 생각해 표시한 암각문 근처에 세워진 다리입니다. 배꼽이라는 이름은 우리나라의 중심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배꼽다리를 건너면 작은 공원과 산책로가 나오는데 솔향기 가득한 소나무 숲을 지나면 동두천의 자랑거리인 자연 휴양림과 연결됩니다. 계곡에서 물놀이하다가 이곳에 자리 하나를 깔고 누워 잠시 하늘을 바라보면 온 여름이 시원하게 가슴속으로 스며드는 곳입니다. 배꼽다리 끝에는 계곡으로 내려가는 나무 계단이 설치돼 있는데, 계단은 마치 아름다운 지하 세계를 통하는 통로 같은 느낌을 줍니다. 배꼽다리 아래 일대가 대표적 물놀이 공간으로 넓게 펼쳐진 바위 군데군데 꽤 깊은 웅덩이 형태의 작은 물놀이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배꼽다리에서 상류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왕방계곡이 나옵니다. 탑동 전체 계곡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핫 플레이스로 가지런히 정비된 계곡 건너편 언덕 위에 엔틱한 통나무 펜션이 자태를 뽐내고, 그 옆으로 작은 폭포가 계곡을 향해 쏟아지는 가슴이 시원해지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계곡으로 쏟아지는 이 폭포 물살과 맑고 투명하게 계곡을 꽉 채운 계곡물, 흐르는 물소리, 녹색의 숲이 어우러져 한 편의 동화나라를 보는 듯합니다. 이 작은 폭포 아래가 물놀이 포인트 가운데 하나인데. 어른 정강이 높이의 물길을 가로질러 쌓인 커다란 몽돌에 부딪쳐 하얗게 부서져 내려오는 물줄기와 물소리는 계곡을 찾은 사람들의 피로를 모두 풀어 주는 듯합니다.. 이곳 바로 아래에는 하상 바닥을 가로지르는 포물선 형태의 넓은 가 있어서 물의 양이 많아지면 넘쳐흐르고 적으면 구조물 아래로 흐르도록 돼 있어 일명 잠수교로 불립니다. 이 ‘잠수교’ 위에 걸터앉아 내려오는 물살을 그대로 맞는 것도 이 계곡 물놀이의 묘미 가운데 하나입니다. 상류 계곡은 정비된 쉼터나 주차장이 별로로 없고 폭도 좁지만 계곡 군데군데 좀 더 깊은 웅덩이 형태의 가 있고 바위틈을 돌아 나오는 물살이 소리를 내며 흐르는 자연형 계곡입니다. 취향에 맞게 상류의 왕방계곡과 하류의 탑동계곡 중 마음에 드는 장소를 선택하면 됩니다.

 

색다른 체험 & 휴식

자연 속에서 물놀이를 즐긴 후 휴식 공간을 찾는다면 계곡 인근에 있는 자연휴양림 ‘놀자숲’에서 숙박과 취사가 가능합니다. 휴양림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잔디광장과 야생초화원, 계곡 및 숲 놀이터와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유아숲 체험원과 나눔 목공소 등의 교육시설도 마련돼 있어 계곡놀이에 이은 색다른 체험을 선사합니다.

 

휴양림 인근의 또 다른 체험형 놀이터 ‘놀자숲’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14만여규모의 공간에 펀클라임과 네트어드벤처, 에어리얼 로프코스, 슬라이드 등 실내 놀이시설과 하늘데크, 계곡 위 네트어드벤처, 익스트림 슬라이드, 물놀이장, 등 즐길거리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또한 맑은 날 야영과 함께 별똥별을 보고 싶다면 소요 별&숲 테마파트도 좋은 장소입니다. 잔디마당, 숲 속 놀이터, 각원, 초화원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갖춰 아이들과 한바탕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맑은 날 운이 좋다면 밤하늘 별똥별을 보는 추억도 얻을 수 있습니다.

 

정리해 보면 동두천은 수도권에 있는 도시 중 손에 꼽힐 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느낄 수 있는 명산과 깨끗하게 정비된 계곡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시설과 휴식 공간이 모두 갖춰져 있는 도시입니다. 동두천에서의 휴식은 새로운 자연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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