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 가는 가을, 주말을 이용해 한적한 가을 바다로 힐링여행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 포스팅에서는 당일치기 가을여행 하기 좋은 서울 근교에 강화도 여행코스 강화 전등사와 동막해변 강화풍물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전등사
전등사는 현존하는 한국 사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로, 부처의 보호를 받아 나라를 지킨 애국불교의 근본적인 척도로서 역사와 권위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세종실록지리’에 기록된 바와 같이 삼랑성은 단군이 세 아들을 시켜 쌓은 고대 요새로, 삼국 시대에는 토성 자리에 석성을 쌓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전등사에는 대웅전, 약전, 범종 등 한국의 보물이 있으며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정족사가 경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동쪽에는 전등사가 호국불교의 진원지임을 증명하는 양헌수 선생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고종 10년인 1873년 병인양요 당시 전략적 요충지였던 전등사에 침입한 프랑스군을 물리치고 나라를 위험에서 구한 양헌수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입니다
전등사에는 템플스테이 체험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있으며 당일형, 체험형, 휴식형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당일형은 한국 불교문화를 단기간에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체험형은 계절이나 참가자의 특성에 따라 사찰마다 다른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며, 휴식형은 말 그대로 사찰에 머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쉬게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동막해변
강화에서 가장 큰 모래톱을 자랑하는 동막해변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갯벌을 체험하기 좋은 곳입니다. 동막해변은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만조 시에는 수영을 즐길 수 있고, 간조 시에는 갯벌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해변이 조용해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해안을 따라 부드럽게 흐르는 바람은 누구든지 여유로운 산책을 하며 사색에 잠기게 합니다.
산책을 마친 후 해변 부근에서 해물칼국수도 먹고 카페에서 차 한잔과 일몰 시간에 물드는 붉은 노을의 가을 해변만이 보여주는 풍경을 즐겨보는 것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강화풍물시장
강화종합버스터미널에서 몇 걸음만 걸어가면 풍물시장 건물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시장 1층에는 가격 흥정과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는 풍물장과 회센터가 있고, 2층에는 풍물장과 식당이 있어 강화 여행의 허기를 잊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과 볼거리가 있습니다.
상설시장이지만 2일 7일에는 5일장이 서기 때문에 날짜만 잘 맞춰 오면 강화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수축산물들이 집결되어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습니다. 매월 첫째주, 셋째 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강화 풍물시장에 특산물 밴댕이 젓갈과 여러 종류의 젓갈을 볼 수 있는 젓갈 코너, 난전에는 강화도 앞바다에서 잡힌 새우와 밴댕이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추젓과 빨갛게 버무려진 밴댕이 젓갈, 이외 조개젓 낙지젓 창란젓 어리굴젓 멍게젓 등 먹음직스러운 젓갈들이 있으니 필요하다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