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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왕릉 탐방, 김포의 금강산 & 생태체험, 전통문화 & 금빛수로

by jjoyangstory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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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서부에 위치한 김포는 한강에 의해 퇴적된 충적토로 인해 농업에 적합한 김포평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김포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양한 문화유산과 문화예술, 현대 문화 등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역사에 관심이 있거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거나 새로운 가볼 만한 곳을 찾고 계신 분들을 위해 김포의 멋진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왕릉 탐방

 

김포의 역사는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여러 고대 유적지가 있으며, 특히 조선 16대 임금 인조의 생부인 원종과 그의 비인 왕비 구씨의 무덤인 김포 장릉은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사적 제202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능은 푸른 잔디와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과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김포 장릉에는 김포역사문화박물관도 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장릉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고, 흥미롭게도 파주에 원종의 아들 인조의 무덤인 장릉이 있는데, 김포 장릉과 일직선상에 있습니다. 박물관 한쪽에서는 김포 장릉의 역사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김포의 옛 지도를 보니 장릉이 지도의 중앙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역사적으로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왕릉에 비해 장식이 뛰어나고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장릉을 관리한 사람은 , 참봉, 가관, 수호군, 보인 등 100여 명 정도였는데, 왕릉 하나를 관리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동원되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또한 조선왕릉의 사계절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고, 능의 종류와 장릉의 임무에 대한 설명이 연극을 통해 유쾌하게 이해가 되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은 곳입니다.

박물관에서 장릉으로 가는 길은 나무가 늘어서 있어 공기도 상쾌하고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길 중간에는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이자 왕의 무덤을 지키고 관리하기 위해 왕의 호위병과 전도사들이 머물던 곳인 재실이 있습니다. 재실은 비교적 넓고 그늘진 공간이 있어 호출자들이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왕릉 근처에는 연못이 있습니다. 연꽃이 피는 여름에는 연못이 아름답고, 연못에 비친 하늘이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왕릉에 도착해 장식을 감상하며 천천히 걷다 보면 제사를 지내는 공간인 정자각과 왕실의 비석, 뒤편으로 쌍둥이 형태의 장릉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왕릉에 참배를 마친 후에는 산책로를 따라 장릉 저수지까지 10분 정도 걸으면 됩니다. 저수지에 비치고 있는 나무와 물에 비친 나뭇잎이 아름답고, 간혹 원앙새도 볼 수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에 좋은 곳입니다.

 

김포의 금강산 & 생태체험

김포는 역사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이 많은 도시입니다. 김포의 여러 곳 중 하나는 김포 문수산입니다. 한남정맥의 최 북서쪽에 있는 문수산은 해발고도 376m로 아기자기한 등산의 맛을 주며 사계절 경치가 아름다워 김포의 금강산이라 불립니다. 정상에 오르면 산 아래 염하강과 한강물이 유유히 흐르고 맑은 날 강 건너엔 손에 닿을 듯 북한 개성의 송악산까지 볼 수 있어 산행과 더불어 다른 산에서 볼 수 없는 산수의 어울림과 분단역사의 현장에서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문수산에는 조선 19대 숙종 20년에 바다로 들어오는 외적을 막고 강화도 방어를 위해 쌓은 문수산성이 있어 외세의 침략에 저항한 옛 조상들의 숨결을 느끼며 산에 오를 수 있습니다. 등산로 초입에는 산림욕장이 조성되어 있어 나무들이 내보내는 피톤치드와 음이온 등을 마시며 가벼운 휴식과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또 하나 가 볼 만한 곳은 김포 양촌에 위치한 가현산입니다. 고려시대부터 산의 형세가 코끼리 머리와 같이 생겼다 하여 상두산이라고 불려 오다가 칡이 많이 있다 하여 갈현산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이산에서 서쪽 바다의 석양 낙조와 황포돛배가 어울리는 경관을 거문고 등을 타고 노래를 부르면서 감상하였다 하여 가현산이라고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시절에 이산 서쪽 해안 일대에 많이 나는 약쑥을 중국과 물물교환하는 무역이 활발하게 되자 이산 밑에 주막집이 번창케 되어 가무를 즐기게 된 것이 산의 명칭이 변하게 된 이유라고 전해 오기도 합니다. 이 산 정상에서는 김포평야의 젖줄인 한강의 대부분과 임진강 하류와 그 너머 개성 송악산, 그리고 인천공항 고속도로, 연륙교 등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이 있는 명산입니다. 이 외에도 하동천의 생태탐방로에서는 생물의 서식처와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을 관찰,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과 방문객들은 건강한 생태공간의 모습과 환경의 중요성을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전통문화 & 금빛수로

김포는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이 상시 열리는 예술의 메카, 김포아트빌리지가 있어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김포시 운양동 모담산 자락에 자리 잡은 김포아트빌리지는 을지로 재개발로 철거된 삼재 한옥마을의 유적을 보존해 조성한 예술문화 복합공간입니다. 한옥 16, 창작 건축물 4, VR 체험관, 아트센터, 야외공연장, 전통 놀이터 등이 있으며, 전시, 이벤트, 교육, 카니발 등 다양한 예술 콘텐츠가 상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독창적인 문화를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이며, 그릇 만들기, 붓글씨 쓰기 등 전통 공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도 여러 번 열려 모든 연령대가 재미있고 교육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포를 방문하면 도시의 활기찬 야경을 즐기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김포 금빛수로, 라베니체는 김포시민 모두가 찾고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수변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수로와 연결된 라베니체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하며 김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모던한 스타일의 수로 주변의 건물들과 아름다운 수변공간이 어우러져 외국에 온 듯한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서울 청계천과 비슷한 느낌인데 청계천은 좀 젊은 느낌이 있다면, 이곳은 신도시라 그런지 조금 더 가족적이고 깔끔한 분위가 납니다. 금빛수로에는 수상레저시설(Moon Boat)과 음악분수, 피크닉 광장, 쇼핑몰, 산책로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거리공연과 전시회, 플리마켓, 전시회,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라베니체는 밤이 되면 더울 활기찬 모습으로 변합니다. 카페와 맛있는 음식점, 놀거리가 가득합니다. 포토존도 있어서 김포시 공식 캐릭터인 포미와 포수 조형물과 기념으로 사진도 찍고 작은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라베니체는 반짝반짝한 불들이 밤을 밝혀 야시장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주며 깨끗한 상가와 잘 관리된 시설에서 친절한 현지인들과 활기찬 분위기를 즐기며 휴식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정리해 보면 김포는 여행자에게 환상적인 여행지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명소를 제공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유물들, 현대적인 휴식 공간까지, 김포를 찾는 사람이라면 이 매력적인 도시가 제공하는 놀라운 경험에 잊을 수 없는 기분 좋은 추억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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