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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찬란한 문화 도시, 축복 받은 자연, 새로운 맛의 발견

by jjoyangstory 202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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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의 중심에 위치한 공주는 흥미로운 역사, 아름다운 자연, 즐거운 문화, 새로운 미래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의 메가시티입니다. 백제 왕국의 옛 수도였던 공주는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부터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 음식을 즐기는 사람까지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맛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획에서는 공주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여행지, 그리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중요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공주 계룡산 중악단 전경,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찬란한 문화 도시

공주는 찬란한 문화의 백제 왕국의 옛 수도로서 여러 가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중 하나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공산성은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성곽으로 조선 시대까지 지방 행정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큰 중요한 유적입니다. 역사의 메아리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공산성은 성곽을 따라 걸으며 공주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백제문화제 기간에는 공산성에서 금강신관공원까지 부교로 건널 수 있습니다. 공산성의 정문 역할을 하는 금서루에서는 백제왕국의 위풍당당함을 웅진성 수문병 근무교대식으로 볼 수 있고, 금강신관공원에서는 야경이 아름다운 공산성 감상이 가능합니다. 공산성의 야경은 과거로 시간을 돌린 듯한 모습으로, 공주시민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공산성에서 공주시가지를 바라보면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도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공주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하나는 국립공주박물관입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주요 유물들을 전시한 공간으로 왕과 왕비에 관련된 주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제 25대 무령왕과 왕비임을 알려주는 지석을 비롯하여 무덤을 지키는 상상 속의 동물인 진묘수 백제인의 내세관과 사사을 엿볼 수 있는 받침 있는 은자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무령왕릉의 발견당시 사진과 영상을 통해 기록을 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무령왕릉 내부 바닥과 똑같은 크기의 진열장을 설치하고 널길과 널방에 놓였던 진묘수와 제사용 그릇, 왕과 왕비 목관 등을 원상태로 배치하여 마치 무령왕릉 내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이 특별한 건 출토된 유물의 진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금으로 이루어진 목걸이, 귀걸이를 비롯해 다양한 장식품들을 통해 백제시대의 왕과 왕비의 화려하고 품위 있는 백제 왕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축복받은 자연

역사 문화가 가득한 공주는 아름다운 자연도 축복받은 도시입니다. 주변 산과 강들은 자연을 사랑하고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그중에 계룡산 국립공원은 지리산에 이어 두 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으로 다양한 야생 동물, 식물과 국보, 보물, 지방문화재가 곳곳에 분포하고 있으며 동학사, 갑사, 신원사 등의 고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계룡산이라는 산 이름이 갖는 의미는 금닭이 알을 품은 형국으로 용이 하늘로 날아 올라가는 형상이 다 해서 계룡산으로 불리게 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계룡산이 품고 있는 공주 동학사는 봄에 벚꽃이 매우 유명합니다. 봄에는 공주 벚꽃 구경을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니 여유롭게 둘러보려면 아침 시간을 추천합니다. 동학사 들어가는 길에는 홍살문이 가장 먼저 반겨줍니다. 사찰 입구에 홍살문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은 흔하지 않은 풍경이라 신기하기도 합니다. 향교나 관아 입구에서 볼 수 있는 유교의 상징인데, 불교와 유교는 물과 기름처럼 서로 공존하기 쉽지 않은 조합인데 왜 절터 안으로 진입하는 관문에 설치되어 있는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동학사로 올라가는 길 왼편으로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펼쳐집니다.. 정말 마음 편하게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시원하고 상쾌한 백색소음을 만들어 주는 계곡은 혼자 걷는 길이라도 심심하지 않게 해 줍니다. 사찰로 들어가는 두 번째 관문인 일주문을 지나면 동학사 계곡 옛길도 있습니다. 트레킹 코스로 아주 좋은 풍경을 보여주며 아스팔트 길과 데크 길이 번갈아 되어있어 어렵지 않게 트레킹 할 수 있게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동학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건축물은 인재문입니다.

인재문 안에는 숙모전, 삼은각, 동계사가 있으며 삼은삼은 고려의 학자이며 충신인 포은 정몽주, 목은 이색, 야은 길재, 세분을 모신 사당입니다. 인재문을 지나고 본격적인 동학사와 만날 수 있습니다. 동학사는 계룡산의 계자를 사용하여 동계사라고도 합니다. 동학사는 6.256.25 전쟁으로 옛 건물이 모두 불타 없어졌다가 1960년 이후 서서히 다시 중건되었다고 합니다. 동학사의 특별한 점은 여러 개의 당우중 현존하는 당우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비구니 강원으로 동학강원이 있습니다. 비구니 사찰로 다른 사찰에 비하여 출입 제한되는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동학사의 위쪽으로 계룡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어 등산하는 사람들도 제법 볼 수 있으며, 등산이 힘들다면 동학사 계곡을 따라 계곡 옛길로 길지 않은 코스지만 아스팔트나 데크 길보다는 걷는 기분이 좋으니 꼭 경험해 보길 바랍니다.

 

새로운 맛의 발견

공주는 역사가 깃든 대도시지만, 독창적인 맛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더위에 지친 여행객을 위한 공주 막국수는 메밀 100%의 재료로 만든 탱글탱글한 막국수로 유명합니다. 시원하고 구수한 국물이 더위를 식혀주고, 함께 나오는 삶은 돼지고기는 감성을 자극합니다. 부드러운 돼지고기 등심과 새콤달콤한 양념도 일품이고,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얼큰한 공주 국밥과 하얀 국밥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며, 육수에 말아 먹는 밥은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시원한 국물이 더위를 잊게 해 줍니다.. 공주에서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전통 음식은 화로에 직접 구워 먹는 삼겹살로, 참숯 향과 함께 고기가 지글지글 구워져 깔끔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공주에서는 이국적인 맛도 볼 수 있습니다.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이탈리아 요리는 조금 색다른 먹거리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파네' 는 속을 뺀 빵 속을 파스타로 채운 독특한 요리로, 부드러운 소스와 섬세한 파스타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이 밖에도 한식을 가미한 다양한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공주는 시원한 막국수부터 정통 한식, 수채화 같은 불고기, 이탈리아 요리까지 다양한 맛의 세계가 펼쳐져 있습니다. 공주는 역사, 자연, 요리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어 독특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

백제 왕국 유적지 탐험부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즐기는 산책, 역사의 흔적을 발견하고 독창적인 카페에서 즐기는 식사까지 등 공주에는 여러분이 미처 몰랐던 숨겨진 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주에서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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