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곡성> 향수를 부르는 마을, 꽃의 낙원, 천년고찰

by jjoyangstory 2024. 8. 20.
반응형

곡성은 전라남도 동북부에 있는 도시입니다. 그림 같은 도시 곡성에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섬진강 기차마을과 꽃들의 향연을 볼 수 있는 장미공원 등 아름다운 풍경, 역사적인 유적지와 문화가 지역 구석구석에 자리 잡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재충전할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곡성의 수많은 여행지 중 인상을 남길만한 곡성의 주요 여행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향수를 부르는 마을

곡성의 섬진강 기차마을은 증기 소리가 둔탁하지만 촌스럽지 않고,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지만, 혼자만의 공간이 있는 곳입니다. 증기 기관차와 레일바이크체험, 음악분수, 엔터테인먼트 놀이공간까지 옛 추억과 테마가 있는 새로움과 익숙함이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테마파크입니다. 인기 관광지로 주목을 받는 기차마을의 첫 관문은 옛 곡성역 건물을 그대로 기차마을 정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문을 통과하면 아련한 추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960년대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것 같은 플랫폼으로 기차가 들어오자 내리는 승객들과 그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고, 플랫폼에는 수형이 아름다운 두 그루의 소나무가 있는데 소나무를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게 하는 멋진 장소입니다. 관람은 반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관람시설과 놀이시설을 하나씩 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 기차 체험 공간 치치뿌뿌 놀이터, 오감으로 느끼는 4D 영상관, 커다란 도깨비가 방망이를 치켜들고 서 있는 재미있는 요술 랜드를 차례로 돌아보는 동안 우리는 어느덧 동심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 수 있습니다. 전통체험관에서 칼에 글귀를 새기는 무형문화재 낙죽장도전시관도 볼 수 있습니다.

 

기차마을 최고의 포토존으로 알려진 장미공원은 기차마을 안에 있으면서도 별도의 공원이나 다름없는 매우 특별한 공간입니다. 장미공원은 무려 3만 7천 여주, 1004종의 장미와 세계 몇 안 되는 희귀종도 수십 종을 보유 중입니다. 그리고 그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숙련된 원예 전문가들이 일년내내 정성을 다하여 관리하고 있는데 5월 장미 축제 때는 이곳의 장미들이 일제히 개화를 하면서 대단한 장관이 펼쳐집니다. 이때 우리나라 최고로 꼽히는 장미의 향연을 즐기기 위해서 전국에서 엄청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데 곡성 장미공원의 5월 장미는 꼭 봐야 할 명소입니다.

 

꽃의 낙원 장미공원

섬진강 기차마을 단지에 위치한 곡성 장미공원은 대한민국 대표 장미 테마공원을 목표로 사랑의 상징인 천사와 같은 소리를 내는 장미 1,004종을 수집해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우수한 장미 품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75,000에 식재해 조성한 곳으로, 장미의 고장 곡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미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장미와 형형색색의 나무, 연못이 아름다운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요람, 미로 강당, 야외 공연장, 성당 등의 시설물도 갖추고 있습니다. 독특하고 다양한 종류의 장미를 정밀하게 관리하여 5월부터 11월까지 장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매년 5월에서 6월 사이에는 세계 장미 축제가 열려 수많은 여행객이 찾아옵니다.

 

세계장미축제는 7만여 그루의 장미가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장에서 장미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장미 덮개, 장미 굴곡, 장미 인형 등을 형상화한 다채로운 테마 공연장이 조화를 이뤄 더욱 즐거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장미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공연과 인형극도 펼쳐져 있어 사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장미 물 주기,, 장미 향목, 미니 콘서트, 꽃바닥목 등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며, 특히 어린이를 위한 장미 오일과 장미 신분증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천년고찰 태안사

곡성군 원달리에 있는 태안사는 통일 신라 시대 구산선문 동리산파의 근거지로서 변혁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숱한 전쟁의 참회가 휩쓸고 지나갔음에도 오늘날까지 꿋꿋하게 남아서 수행도량의 법통을 이어오고 있는 곳입니다. 천년을 버텨온 보물을 비롯한 9점의 문화유산을 차근차근 만나보는 것도 태안사 탐방의 묘미입니다. 태안사는 은빛모래와 하늘이 비치는 맑은 물의 섬진강을 끼고 동리산 (봉두산) 자락에 위치한 참선도량입니다. 신라 경덕왕 원년에 도리산파를 일으켜 세 선승에 의하여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안사로 불렸으며 불교의 선문 아홉 가지의 하나인 동리산파의 본산지로 선암사, 송광사, 화엄사, 쌍계사 등을 거느리고 꽤 오랫동안 영화로움을 누렸던 사찰로 혜철선사와 도선국사가 득도한 정량수도의 도량입니다.

 

고려시대에 들어와서 광자선사가 32칸으로 넓혀지었으나 고려시대 중기에 송광사가 조계종의 본산지로 지위를 굳혔고, 조선시대에는 불교를 억누르는 정책 바람을 탈 수밖에 없었으나 효령대군이 머물며 왕가의 원당으로 삼기도 하였습니다.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줄곧 옛날의 영화로움을 되찾지 못한 채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해 오다가 식민지 시대에는 도리어 화엄사의 말사 신세로 떨어지기도 하셨습니다. 그나마 6.25전쟁 때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절에 딸려 있던 건물 다섯 채가 불에 타 버렸고, 지금의 대웅전은 최근에 옛 모습을 본떠서 새로 지은 것입니다. 그러나 뜰에는 돌로 만들어진 혜철스님의 부도와 광자선사를 기리는 탑과 비가 이끼 낀 채로 남아있어 이 절의 연조가 오래됨을 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태안사는 문화유산 자료 23호로 지정되어 있고 경내에는 태안사 바라 등 9점의 문화유산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태안사 대웅전은 근래 새로 중수하긴 했지만 4벌대의 장대석을 쌓아 기단을 삼고 원형 초석위에 원형기둥을 세우고 창방과 기둥 위에서 결구한 다포양식의 겹처마 팔작지붕이 대대로 내려오는 건축의 형태와 그 시대로 돌아간 느낌을 줍니다. 이외에도 태안사에는 적인선사탑과 광자대사탑, 광자대사탑비, 태안사바라, 동종 등 보물로 지정된 유적들과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인 능파각은 5량 구조 맞배지붕 형태의 누각으로 1737년에 세워졌는데 그 뒤에 여러 차례 고쳐 이어졌을 걸로 짐작되는 장소입니다.

 

누각 근처에는 보기 드문 옛 나무다리로 계곡의 맑고 시원한 물은 한여름에든 한기를 느껴질 정도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곡성 문화유산자료로 등록되어 있는 삼층석탑은 옛 부재에다 일부 탑재를 만들어 복원된 것으로 통일신라 시대의 균형감을 살려 고려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조형미를 엿볼 수 있습니다. 태안사로 들어가는 2km의 계곡은 봄에는 신록,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녹음들, 가을에는 울긋불긋 물드는 단풍이 아름다운 산책로로 많은 여행객이 즐겨 찾고 있으며. 사찰 입구에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삼층석탑이 연못 한중간에 있습니다. 주변 산새와 어우러져 사계절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정리해 보면 곡성은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축제, 천년고찰의 평온함이 어우러져 여행자들의 호기심을 일으키는 여행지입니다. 섬진강 기차 마을에서 느껴지는 향수와 장미공원을 꽉 채운 꽃들의 아름다움, 그리고 태안사의 고요함까지, 곡생에서 이 모든 것을 직접 즐기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