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경산> 소원 성취 갓바위, 복합 문화 공간, 녹색 명소

by jjoyangstory 2024. 8. 26.
반응형

대한민국 경상북도 남부에 있는 경산시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기에 좋은 도시입니다. 기도객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천혜의 자연 공간 팔공산과, 물 위에 비친 왕버들이 아름다운 반곡지, 역사와 문화 교류의 현장인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등 역사와 문화의 흔적이 가득한 여행지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경산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와 볼거리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소원 성취 팔공산 국립공원 갓바위

팔공산 국립공원은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202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어 우리나라의 23번째 국립공입니다. 필공산은 자연생태계와 자연경관, 문화역사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붉은박쥐, 매, 수달 등 멸종위기 종 15 종을 포함한 야생생물 5296 종이 서식하고 자연경관 자원으로는 산봉 39, 계곡 19곡이 있습니다. 국가지정문화재 30, 지방 지정문화재 61, 등록문화재 1점 등 풍부한 문화자원이 있는 국립공원입니다.

 

팔공산국립공원 갓바위지구는 사시사철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갓바위 앞 전망대에서는 수많은 봉우리로 연결된 팔공산이 한눈에 보이며 정상에 관봉석조여래좌상이 있습니다. 석굴암 다음으로 신비한 불상인데 팔공산 봉우리에 있던 천연 암석을 깎아 만든 것으로 높이 약 6m의 석조여래좌불로서 통일신라 때 의현스님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천도하기 위해 조각했다고 전해집니다. 불상이 갓 모양의 자연석을 머리에 이고 있어 갓바위라 불리며, 머리 위 바위는 처음부터 함께 조성된 것은 아니고 고려시대에 연꽃무늬 관을 조각해 얹었다고 하니 어떻게 그 높은 곳에 무거운 조각을 올렸을지 신기해집니다.

 

또한 이 ‘관봉석조래여래좌상’에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어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매년 9월에는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갓바위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을 성취할 수 있다는 테마로 축제가 열립니다.

 

복합문화 공간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경산에서 탄생하신 원료, 설총, 일연, 이 세분, 삼성현의 업적과 정신적 가치를 널리 알려 현대인들이 문화적으로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 공원으로 3개의 전시실과 수장고, 구궁장, 공연장, 피크닉장,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입니다. 공원 입구에는 경산지역의 장랑인 삼성현을 기리는 뜻을 새긴 돌비석이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공원 중앙의 광장에는 바닥 분수대가 있고 그 옆으로는 그네, 이야기 정원, 어린이 놀이터, 미로원, 국궁장, 둘레길 등이 있고, 우측으로는 야외공연장, 레일 썰매장 무궁화동산 등이 있습니다. 중앙광장 인근의 연못을 둘러보고 역사 문화관으로 들어서면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설총과 최치원에 대한 전시가 있습니다. 이 두 분은 신라 10, 신라 33 문장으로 잘 알려진 분들이며, 우리나라 유학사에 큰 획을 그은 역사적 인물입니다.

 

1층 공간에 어린이들이 삼성현에 대해 배우면서 놀 수 있는 온가족실, 영유아실, 체험학습실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2층에 오르면 삼성현의 전시실이 있습니다. 삼성현에 대한 방대한 자료와 체계적인 전시, 설명 등이 놀랍도록 잘 되어 있습니다. 삼성현의 출생, 공부, 사상, 역사, 저서 등 많은 분야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학생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현의 인물을 보면 원효는 통불교를 제창하고 불교의 대중화에 힘써 한국불교사상 가장 위대한 고승 가운데. 한 인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설총은 원효와 요석공주 사이에 태어났으며, 신라 3대 문장자이자 동방 18현에 속하고, 이두문자를 집대성한 유학자의 선구자이며. 일연은 한국 고대신화와 설화 및 향가를 모은 삼국유사를 저술한 분으로 78세 때 국사가 된 고승입니다.

 

원효실에는 원효의 탄생 설화, 설원의 사상, 대승을 기리는 글을 수록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고. 설총실에는 설총의 탄생, 아버지 원효를 그리워한 일화, 이두를 집대성한 설총의 위업, 화왕계 이야기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화왕계는 설총이 지은 우화적 단편산문으로 신문왕에게 들려준 이야기인데, 향락을 멀리하고 도덕을 엄격히 할 것을 우화를 통하여 당부한 것입니다. 즉 장미꽃의 간사한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할미꽃 같은 충성스러운 신하를 곁에 두라고 충고한 말인데, 신문왕은 그 뜻이 깊다 하여 글로 남겨 후세 임금들이 경계하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일연 방에서는 일연의 삶, 삼국유사를 쓴 이야기, 삼국유사에 대한 평가 등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일연은 국사 은퇴 후 경부 군위군 고로면에 위치한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5년에 걸쳐 완성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사문화공원 야외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 무궁화공원을 지나 전망대와 팔각정이 있는데 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전망은 시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녹색 명소 반곡지

사진 찍기 좋은 녹색 명소 남산 반곡지는 1903년에 만든 농업용 저수지입니다. 동네 이름, 반곡리의 이름을 따서 지은 반곡지의 크기는 유역 면적은 79ha, 저수량은 39,300톤에 이릅니다. 수백 년 된 왕버들 20여 그루가 줄지어 선 150m가량의 나무 터널 길을 걷다 보면 한적한 농촌 마을의 정취와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20113월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진 찍기 좋은 녹색 명소로 선정되었으며, 201310월에는 안전행정부의 우리 마을 향토자원 Best 30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아랑사또전, 대왕의 꿈, 영화  허삼관 등의 촬영지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반곡지 산책로 초반에는 반대편의 왕버들을 볼 수 있는데 이 저수지에 비친 왕버들은 반곡지의 상징적인 풍경입니다. 반곡지 주변에는 인공적으로 심은 꽃과 야생화들이 섞여 자연스럽게 예쁜 모습을 보여주며 산책로의 한편에는 쉼터도 조성되어 있어 잠시 숨을 고르며 둘러볼 수 있습니다. 짧은 오르막 산길에 올라 한복판에 있는 나무 데크 쉼터를 지나면 제방이 있는 반곡지에 거대한 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선 장관을 봅니다. 나무들이 크기도 크지만, 괴목들도 많아서 재미있는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습니다. 굵직굵직 근육질 나무들이 자유분방하게 자랐는데 매력적이고 다른 저수지에 있는 나무들보다 더 멋스럽고 아름답습니다. 반곡지의 나무들이 멋진 모습으로 오랫동안 살아남은 것은, 마을 사람들의 보살핌이 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무 틈틈이 자라고 있는 작은 꽃들도 이곳의 주인공들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경산에는 임당동과 조영동 구분군과, 병영 유적지등과 같은 사적지들과 환성사 대웅전, 불굴사 삼충석탑 등의 역사 보물들이 가득하며 구릉지에 남아있는 천연 숲인 자인 계정숲과 같은 옛 모습이 남아있는 자연경관, 유교문화를 볼 수 있는 경산향교, 조곡서원, 관란서원 등 수많은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경산에서 행복한 추억을 꼭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