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특별자치도 동북부에 있는 아담한 도시 무주는 대한민국에 보석 같은 지역입니다. 1414년 무풍현과 주계현을 합치면서 두 지역의 앞 글자를 따서 지은 것입니다. 무주는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많이 알려졌지만,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들이 많은 곳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주의 또 다른 매력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 & 역사
겨울 대표 여행지 무주군, 겨울을 대표하는 설산인 덕유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덕유산에 있는 스키장은 코스의 난이도가 다양하게 나뉘어 있어 실력에 따라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덕유산은 소백산에서 남쪽으로 내리 뻗어 지리산을 이어주는 중간에 위치하며 영호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입니다. 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 향적봉은 해발이 1,614m에 이르고, 남한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명산입니다. 삼국시대부터 많은 사찰이 있어서 불교의 수도 요람으로 유명했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많은 사람들의 피난처로, 구한말에는 구국 항쟁에 앞장섰던 의병들의 활동 거점으로 우리 민족의 수난사와 함께해 온 장소입니다. 발길이 가는 곳마다 명승이고 발길 닿는 곳마다 명소인 덕유산은 구천동 33경을 비롯하여 구천동 관광단지와 국내 최대의 야영장 덕유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덕유산의 문화경관으로는 신라 때의 고찰 백련사와 원통사가 고색창연하고, 천연기념물인 설천면의 반송(螌松)을 비롯하여 고산 지대에서만 살고 있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며, 구한말 의병의 유적지인 칠연의총이 있습니다. 덕유산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등산객들을 맞이하고 잊을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기억하게 해 줍니다..
무주의 자연 속에는 덕유산국립공원 북쪽 70리에 걸쳐 흐르는 계곡으로, 신비로운 매력을 더합니다. 계곡 입구인 나제통문을 비롯하여 은구암, 와룡담, 학소대, 수심대, 구천폭포, 연화폭포 등 구천동 33경의 명소들이 계곡을 따라 위치해 있습니다. 여름철의 무성한 수풀과 맑은 물은 삼복더위를 잊게 해 주며,, 온산을 붉게 물들이는 가을철의 단풍과 겨울철 설경 등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무주의 유구한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장소들이 있습니다. 무주만의 자연환경과 옛날 건축 방식이 어우러진 안국사는 적상산에 있는 조선 후기에 증축된 사찰입니다. 안국사는 정유재란 때 승병 숙소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안국사까지 가는 길은 정비가 잘되어 있어 자동차를 이용할 수도 있어 어렵지 않게 높은 곳까지 올라올 수 있어서 웅장한 덕유산 능선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봄에는 피나물 군락지를 볼 수 있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도 감상해 볼 수 있는데, 일몰 빛을 받아 화려한 색을 발하는 단풍은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장면입니다. 안국사 대웅전에서 바라보는 자연의 모습은 첩첩산중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해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문화유산 축제
무주는 단순히 자연의 아름다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문화유산과 전통을 자랑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매년 8월 말에서 9월 초에 열리는 반딧불축제는 무주에서 볼 수 있는 신비로운 여정 중 하나입니다. 무주 반딧불 축제는 천연기념물‘무주 일원의 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를 테마로 한 생태 자연환경 축제이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공유하는 관광문화예술 축제입니다. 1997년에 처음 시작된 이 축제는 생태를 테마로 문화와 환경, 예술, 교육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되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이안행령, 안성두문낙화놀이, 전통문화공연 등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있으며, 반딧불이 신비탐사, 1박2일 생태탐험, 등 예약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반디의 나라, 축제의 현장 곳곳에는 가족 모두가 즐기기 좋게 곳곳에 많은 배려가 있습니다. 오리 잡기부터 바닥 색칠하기, 물길을 마련해서 시원함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아이들도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 부모님들 쉴 수 있게 벤치와 평상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출출함을 달래줄 음식관부터 무주의 특산물을 소개하는 코너들도 마련되어 있어 중간중간 무주의 특별함도 즐겨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반딧불 축제는 보고, 느끼고 즐기는 세 가지가 모두 가능한 축제입니다.
또 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태권도 공원은 전통 무예 유산에 깊이 빠져볼 수 있는 곳으로, 시연, 수업, 전시회를 통해 태권도의 규율과 예술성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문화 체험은 무주의 정체성과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진화하는 도시
수년 동안 무주는 숨겨진 보석에서 인기 있는 여행지로 진화해 왔습니다. 도시의 관광 인프라는 여행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발전해 왔으며, 다양한 숙박 시설, 식사 옵션, 가이드 투어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무주 리조트는 럭셔리한 숙박 시설과 편의 시설을 제공하여 주변 명소를 탐방 후 휴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콘도, 펜션, 농어촌 민박, 캠핑등 여러 가지 숙소를 제공하고 있어 여행객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주군청이 동호인을 비롯한 다양한 레포츠 마니아들을 위해 리모델링한 덕유산 레저 바이크텔은 사계절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무주 구천동 계곡에 있는 새로운 히든 플레이스입니다. 숙박과 자전거 자가 정비, 관광 안내자료 수집, 특산물 구매 등이 한 번에 가능하게 되어있어서 단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현실적인 숙박료로 대형 객실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주의 자연과 문화를 미래 세대도 즐길 수 있도록 보존하려고 하는 지자체의 관심이 보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무주를 많은 여행자가 찾아오는 큰 역할을 하는 일부분입니다.
정리해 보면 무주는 아름다운 자연,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축제, 옛날부터 이어져 오는 역사와 같이 독특한 경험이 어우러져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도시입니다. 덕유산 국립공원의 탄성이 나오는 풍경부터 무주 반딧불 축제의 매혹적인 빛까지, 무주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